미국 방문중입니다....그 동안 새로운 포스팅은 어렵겠군요

공항에서 글을 올린다.

오늘부터 7월 5일까지 미국 서부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미국의 저질 인터넷 환경을 감안할 때 그동안 새로운 글을 블로깅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돌아와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보자.  

새로생긴 인천공항의 새로운 탑승동인 'A동'의 111번 탑승구 옆의 무료 인터넷 카페인 'Naver Station'에서 글을 올리는데, A동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꼭 이용해 보시길 권한다.

외국 국적의 항공기를 주로 A동에 몰아 놓았는데, 약간 더 움직여야하고 이동하는데 탑승동간 트램을 이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함께 있지만 오래간만에 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경험을 추가하는 것이니 그리 나쁘지 않다. 게다가 아직은 상대적으로 한적해서 오히려 쾌적하다.

그나저나 나리타를 경유해 들어가야하는 20분 후부터 시작될 긴 긴 비행기생활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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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라딘 | 2009/06/23 10:05 | ㆍ오늘...& 한 줄의 생각 | 트랙백 | 덧글(0)

진공관 앰프를 시작하면서

남해안에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본격적인 여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폭염의 계절에 진공관 앰프를 영입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살(?) 행위에 가깝다. 많은 진공관 애용자 조차도 트랜지스터 앰프를 한 조 더  갖추어 놓고 여름을 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그런데도 이 번에 자살행위를 해버렸다. 그리고 아직까진 후회가 없다.

마크레빈슨 프리를 대체할 매력적인 앰프를 잠깐 동안이지만 미친듯 찾아다녔다.

분리형의 불편함(?)을 경험하고 나서는 사실 더 이상 분리형을 고집할 이유도 없어진데다, 스피커와의 상성과 내 음악적 취향을 감안하면 결국  다시 A급 인티 앰프나 아직 미지의 영역인 진공관 앰프  밖에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지난 아이어쇼에서 보고 난 후에 계속 눈에 밟히는 '판테온'이 어른 거리지만 아직 너무 비싸다. 중고가 나왔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다.  그런데 판테온의 제작사인 'Tone'에서 이 달 'Ti-200'이라는 새로운 중급 진공관 인티를 출시해서 그나마의 조급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국산 진공관 앰프 제작사치고는 계속 고가'정책을 펴고 있는 동사의 마케팅 원칙에 따라 Ti-200 앰프 역시 36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표가 붙어있다. 

Tone의 예전 이름인 비즈니스코리아의 이름이 적힌 자루(?)에 담긴 Ti-200. 제법 무겁다.


웹상에서 어찌어찌하여 알게된 분을 통해 한 대를 구했다. -판매자와의 '엠바고'약속에 따라 구체적인 구입경로는 생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사진보다 실물을 마주 대하면 훨씬 고풍(?) 스럽다.

볼륨노브에 작은 점 외에는 별다른 표시나 LED가 없어서 음량을 직관적으로 가늠하기 어렵다. 


범상치 않은 박스형 케비닛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색감이  진공관 앰프의 클래식한 면을 살려 주고 있다. 이건 보기에 따라서 10년도 더 된 앰프로 보일 수도 있다^^  붉게 달아오른 진공관을 볼 수 있게 가로로 긴 창을 내어 놓은 점이 또 하나의 특징. 하지만 실내 조명하에서 이 창으로 보이는 진공관 빛이 그리 밝지 않아서 실내 등을 모두 끄고서야  제대로 된 진공관 빛을 감상할 수 있겠다.

음색은 기대한 바 그대로 이다.

진공관앰프 치고는 작다고만 할 수 없는 채널당 20W의 출력으로 음압이 비교적 높은 축에 드는 내 스피커를 구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거기에 따스한 음색과 의외로 명징한 면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찐득한 첼로의 현을 좋아하는 내게는 무척이나 잘 맞는다. 

 소너스파베르와 함께. 창 너머 진공관의 붉은 불빛이 아름답다.


저음이 다소 풀어지는 면이 있으나 충분히 예열된 이후에는 밸런스가 획기적으로 좋아진다.  따라서 다른 진공관도 같겠지만 30분정도의 예열이 필요해 보인다.

한가지 장점을 더 찾아보자면 기대 밖으로 정위감이 훌륭하다. 앰프를 바꾼 참에 스피커 간격을 조정했고 인터 케이블을 Wire World의 Atlantis5로 교체하여 앰프만의 능력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무대에 그려지는 악기별 위치와 포커싱이 잘 표현된다.

다시 말하지만 멀지 않아 '판테온 Mk3'로 갈아탈 예정이다. Ti-200이 이정도 실력이라면 판테온으로의 교체를 고민할 이유가 없다. 그 사이에 충분히 Tone사의 튜닝 포인트를 찾아서 준비하는 시간동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을 찾자면... 국산 전자기기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어딘지 모를 조립상의 마무리가 2% 부족한 부분-아마도 전 공정을 핸드크래프트에 의한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상판의 도색상태가 기기 가격을 무색하게할 만큼 좋지 못하다는 점. 마지막으로는 허접해 보이기 까지한 리모콘. 이게 전부이다.



이 여름을 진공관 난로 하나를 끌어안고 있게 생겼지만, 아직까지 후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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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라딘 | 2009/06/20 19:42 | ㆍAudio,Video & Now | 트랙백 | 덧글(0)

외장 하드 디스크도 패션 소품이 될 수 있을까?

지난 해 10월 삼성전자가 고용량 외장 하드디스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관련 글 보러가기

이제 그 디자인과 감각을 신세대 감각으로  버전업한 'Pop Edition'을 출시한다. 
햅틱 핸드폰에 '햅틱 Pop'이 출시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스윗핑크와 오션블루 컬러'로 출시되는 외장하드는 광고 사진 처럼 핸드백의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과 컬러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때 디자인 상의 문제는 본체가 아니라 어느 기기나 천편일률적인 USB 케이블이 문제다.
아무리 예쁜 디지털 기기라 하더라도 회색이나 검정색(위의 사진은 그나마 흰색이라 나은편)의 투박한 케이블로 똥꼬를 찔러야하는 내시경(?)의 고통을 과연 제조사들은 관심이나 있는 것인지?  

어차피 함께 가지고 다녀야하는 USB 케이블.

이제 좀 다양한 색상과 길이, 소재의 그것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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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라딘 | 2009/06/16 08:07 | ㆍNew Trends | 트랙백 | 덧글(2)

다시 생긴 빈 자리

오디오 잡지에 리뷰를 하는 사람들을 갑자기 생각해 본다.

오디오 바닥이라는 것이 자고 새면 새로운 버전의 신기종이 출시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때마다 앞기종과의 비교를 통해 또 새로운 칭찬의 말들을 창조해 내는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언어의 마술사다.  

마치 더 이상의 기종은 없을 것 처럼 하늘아래 최고의 제품으로 칭찬하고도, 새로 리뷰할 제품을 대하면 어디서 생겨났는지 모르는 앞 제품의 단점이  술술 나온다.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이 반드시 '개선'을 의미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앞 기종과의 분명한 차이를 두고 생산되었을 것이므로 차이가 있다고 쓰는 것도 당연하겠지.  그래야 광고를 주는 판매상에게도 좋고 오디오파일들에게는 새로운 '뽐뿌'가 되어 활력소가 될 수도 있을테니.

그런데 난 누가 부탁한  리뷰어도 아닌데 이전 것을 계속 두고 보지 못할까? 계다가 바꿈질의 주기도 점 점 짧아진다. 이번엔 채 두달을 넘기지 못했다.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던 오퍼스 신형 시그니쳐 파워 앰프와 마크레빈슨 38 프리앰프의 조합을 얼마전 내쳤다. 이유는 스피커와의 궁합이  아무래도 덜하다. 앰프간은 손 발이 잘 맞는데 그걸 정작 표현할 스피커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적어도 나에게 아직은 앰프보다는 스피커가 우선이다. 유려한 현의 음색과 적절한 통울림을 이용한 소편성의 어울림이 칼같은 해상력과 정위감보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스템의 교체 때마다 배우는 것이 하나씩이 있는데,  이번엔 '시스템은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교체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시스쳄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피커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자.  질감은 좋은데 해상도가 별로라고 할 때 해상도를 살려주려는 욕심으로 칼 같은 앰프를 붙여줘 봐야 해상도가 살아나는 것 이상으로 스피커의 장점인 음악적 질감이 죽어 버린다는 것이다.  - 바로 내 경우가 이렇다....쿨럭;

결국 스피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시스템 개선이 있어야 하고 이 장점 덕에 다른 단점은 작게 보이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

집나간 앰프 덕에 또 거실이 휑하다. 

다음에 경험할 앰프는 또 어느 녀석일까? 모르긴해도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세계와 맞닥뜨리고 싶다.

이제 내 나이 不惑....  왠만한 유혹엔 흔들리지 말아야 어울리는 나이인데, 오디오를 향한 나의 열정은 아직도 이팔청춘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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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라딘 | 2009/06/11 17:28 | ㆍAudio,Video & Now | 트랙백 | 덧글(0)

홈 트레이닝을 시작하며

이 카테고리에 거의 6개월만에 글을 올린다. 지난 11월에 올린 글이 마지막이었다. 

사실 그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할 상황은 아니었다. 
폐암으로 위독해지신 아버님이 그 즈음 마지막 입원을 하셨고 결국 지난 1월 세상을 떠나셨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처음 경험하는 시간들로 내 몸 챙길 상항이 도저히 아니었다.  

그 사이 휘트니스센터의 이용기간이 만기가 되고 다시 가입하기에는 일정이 분주하여 미루다보니 지난 6개월간 덤벨 한 번 만져보지 못하고 시간을 보냈다. 사놓은 단백질 보충제에 먼지만 쌓여간 것 역시 당연하다 하겠다.

어깨며 가슴 근육이 눈에 띄게 빠진 건 물론이고 모두 복부의 뱃살로 모여졌다.
한 때 62Kg까지 줄였던-이건 물론 비정상치다. 나의 적정선은 65Kg이다- 체중이 66~67kg까지 늘어났다.   
뭐 심각한 정도는 분명 아니지만 내 보기에도 슬슬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이달 하순에 보름가까이 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휘트니스센터에 다시 가입하기에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결국 집에서라도 틈틈히 꼼지락 거려볼 욕심으로 몇 몇 장비를 구입했다.
집에서 혼자하기 제일 어려운 것이 '윗몸일으키기'였다. 간단한 클런치 자세는 보조자가 필요없는 것이지만, 누군가 발목을 잡아준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오래동안 집중할 수 있겠는데 집에 그럴만한 사람이 없다.  다행히 어렵지 않게 싯업보드를 저렴한 중고로 구입했다.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싯업과 덤벨플라이용 인클라인 벤치로는 충분한다. 

여기에 웨이트에 빠질 수없는 '덤벨'을 구입했다.
이런 류의 물건들은 썩는(?) 것들이 아니어서 중고도 쓸만하다. 하지만 맘에드는 덤벨을 중고로는 구입하기 어려워 대형할인마트에 간 길에 무게를 추가할 수 있는 형태의 덤벨로 구입했다.   한쪽에 10Kg.  덤벨 손잡이 무게를 감안하면 양쪽 23kg 정도의 무게가 되는데 6개월을 쉰 나의 상태에선 최선의 무게이다.

그 외에 이미 가지고 있던 '요가메트'와 '푸시업바'가 나의 좋은 홈 트레이닝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홈 트레이닝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알고있다.
다양한 장비도 부족할 뿐더러  집이라는 편안한 환경때문에 집중도도 낮을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뭔가 시도하는 것이 낫다는' 말을 진리삼아 다시 시작해 본다.
매일 아침 느끼는 근육통의 짜릿한 쾌감(?)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의 경과를 자주 공유하기로 한다.

※ 사족 - 트레드밀(런닝머신)이 없는 집에서는 유산소 운동을 한꺼번에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뱃살의 빠른 제거를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의 병행이 필수인데 이게 만만치 않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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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라딘 | 2009/06/08 10:07 | ㆍ갈BC의 몸짱 프로젝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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