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이 CD쇼핑....그리고 콘서트허바우 ㆍAudio, Photo & Now

뭐 금요일이라고 해서 딱히 다를 것 없는 늘 그런 그런 날이지만 주말을 맞아 지갑에 남은 용돈을 투자해 CD 한 장을 샀다. 어제 참석했던 "Asian Leadership Conference(호텔신라)"에서 점심을 제공해준 탓에 세이빙한 자투리 돈이 오늘 고귀한(?) 음반이 된 것이다.

늘 찾던 교보문고를 대신해서 회사 후배와 함께 따뜻한 날씨를 즐겨가며 세운상가 앞까지 걸어갔다.  교보문고 Hot Tracks와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몇 안남은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이제 가까운 편에 속하는 유일한 레코드점이 되어 버렸다.

앨범을 고르는 후배와 함께 찾은 "서울레코드"


오늘 집어든 음반은 리카르도 샤이 지휘의 '말러 교향곡 4번'이다.  어제 밤 집 서재에서 복사판 CD로 들은 것이 생각나서 집어들었다.  (요새는 과거에 정성을 들여 만들었던 복사판 CD들을 원판이나 적어도 라이센스로 바꾸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Royal Concertgebouw(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연주이다. 이름이 어렵다ㅠ.ㅠ

복사판이라고 해서 음질이 떨어지거나 기계가 망가지다고는 생각하지 않은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 값을 치르지 않은 탓인지 듣기를 주저하거나 상대적으로 반복해 듣는 일이 적다.

 ‘Concertgebouw’,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1888년에 만들어진 이 유서 깊은 연주회장은 세계3대 연주회장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이 홀에 상주하는 로얄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이후 RCO로 표기) 또한 세계정상급의 악단으로 최상의 연주력을 자랑한다. 1888년에 창단되었으며 네덜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지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명 지휘자들이 이 RCO를 이끌어 왔는데 1895년부터 1941년 까지 거의 반세기 동안 이 악단을 이끌었던 전설적 지휘자 빌헬름 멩겔베르크(Willem Mengelberg 1871-1951) RCO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하지만 나치와 협력한 혐의로 1947년 추방되어 스위스에서 여생을 보냈다. 지금도 그의 영향은 이 악단의 기조(基調)를 형성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 악단을 맡는 지휘자들에게는 떨쳐버리기 힘든 짐이 되곤 한다. 그 후 에두아르트 반 베이눔 (Eduard van Beinum), 베르나르드 하이팅크(Bernard Haitink), 리카드로 샤이(Riccrdo Chailly)를 거쳐 현재는 라트비아 출신의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바로 오늘의 집어 든 지휘자가  리카드로 샤이(Riccrdo Chailly)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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