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카메라 관련 포스팅이다.
이제는 개인적으로 DSLR에 별 관심이 없어졌다. 전에도 한 번 말한 것 처럼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DSLR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짜증스럽기까지하다. 이미 고물이 되어 버린 내 카메라와 랜즈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비싼 녀석들을 이제는 중고딩들도 들고 다닌다. 휴대폰 폰카의 화소가 내 DSLR을 추월한지도 한참이 되었다. 아! 이제 무림의 이름없는 고수(?)는 이제 하산할 때가 된 것이다.
대신 언제든 들고 다닐 수는 똑딱이에는 여전히 관심이 있다.
그렇다고 니콘이나 캐논의 그 지루할 만큼 보편타당한 성능과 디자인에는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뭔가 랜즈나 기능이 특출나거나 디자인이 기막히게 스타일리쉬한 제품들이라야 입질이 당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삼성 VLUU는 후자에 해당하는 경우로 디자인 때문에 소유하게 된 물건이다. 검은색의 슬림형 메탈보디에 군데 군데 곡선미를 반영했고, 후면의 조작 다이얼 역시 터치형 버튼을 이용해 손쉽게 메뉴에 접근할 수 있다. -터치형 버튼이 도리어 '독'이 되어 현실적으로는 조작을 어렵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퇴물이 되어 가나보다.
'WB500'으로 명명된 VLUU의 신기종이 출시되었다.




매력적인 컴팩트 카메라에 대한 목마름은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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