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길가의 Inn에서의 하룻밤을 자는 둥 마는 둥, 새벽 5시에 기상.
일어나자 마자 늦으면 자리가 없다는 좁은 식당에서 간단한 조식 부페로 아침을 해결한다. 그래도 잘 들어간다.
7시경. 드디어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South Rim)으로 출발. South Rim은 이미 전에 왔었던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다른 View Point를 방문하길 원했는데 뭐 할 수 없는 일.

9시에 시작하는 션택한 아이맥스 영화(옵션)를 보기위해 영화관 앞에 도착. 아마 내셔널지오그래픽사가 운영하는 곳인 것 같다. 촌스런 이야기 이지만 아이맥스 영화는 솔직히 처음 본다. 영화 시작과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항공 촬영 영상은 나름 매력적이다.


같은 시간에 경비행기를 이용해 캐년을 둘러보는 옵션이 있었지만, 경비행기를 무서워하는 아내와 과도한 옵션 비용 때문에 포기. 사실 캐년은 경비행기가 아니라 '헬기'로 돌아봐야 제대로라는 후일담이 있었으니 참고 바란다.
전에 왔었던 그 때와 어쩌면 이리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지...... 첫 방문의 그 감동을 그대로 느끼긴 어려웠지만, 자연의 신비함은 참으로 경탄할 것이다.


그랜드캐년 방문을 마치고 어제 달려왔던 길을 거슬러 광할한 사막을 또 몇 시간을 달린다. 킹맨의 주유소에서 똑같이 한 번 더 쉰 후에 방향을 LA가 아닌 북쪽으로 틀어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 라스베이거스(이하 LV)를 향한다.
어둑해져가는 LV 메인 스트립에 가까워질 수록 이제껏 보지 못했던 풍광이 펼쳐진다. 명동의 번잡스러움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더욱 적성에 맞는 환락의 도시. '문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나 원초적인 도시색을 버릴 수 없다. 치안이 비교적 확실한 것을 빼놓고는 아이들과 방문하기엔 그리 추천하기 어려운 도시이다.
이번 여행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벨라지오 'O Show'를 보기 위해 LV의 야경을 둘러보는 투어를 옵션으로 진행하는 일행들과는 잠시 벗어났다.
LV의 날씨는 늘그렇지만 저녁에도 폭염이 그치질 않는다. 40도에 육박하는 열기에 아랑곳 없이 온 세계에서 몰려온 인파들 속에서 메인 스트립을 따라 걷는다. 미리 한 달 전에 예약해 둔 쇼의 티킷이라도 적어도 공연 한 시간전에는 미리 픽업해 가야 한다.
'O show'는 'Ka show'와 함께 LV에서 공연 중인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 공연으로 이 공연만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 그런 경우.
무대가 순간적으로 대형 풀장으로 변모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 무대 장비들이 출연진의 신기에 가까운 곡예를 압도한다. 오히려 공연 자체는 이제껏 보아왔던 여러 서커스 장르가 화려한 의상과 녹음이 아닌 실제 연주와 노래로 진행되는 음악 그리고 '수중'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어우져 빛을 낼 뿐, 컨텐츠 자체만으로는 식상할 수도 있겠다. 관객을 위장하여 진행되는 몇 몇 위트있는 대목에서는 주는 아이디어들이 많다.
무료로 진행되는 야외 쇼인 벨라지오의 분수쇼와 미라지 호텔의 볼케이노 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하루 저녁으로는 여전히 짧은 일정.
혹 다음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LV가 주는 퇴폐적 문화 충격을 적어도 몇 일간 경험해 볼 계획이다. 이 열사의 땅에 지어진 소돔의 땅이 온전히 계속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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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 마자 늦으면 자리가 없다는 좁은 식당에서 간단한 조식 부페로 아침을 해결한다. 그래도 잘 들어간다.
7시경. 드디어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South Rim)으로 출발. South Rim은 이미 전에 왔었던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다른 View Point를 방문하길 원했는데 뭐 할 수 없는 일.

버스에 오르자 마자 잠에 취한 아내. 난 셀카 놀이중^^
9시에 시작하는 션택한 아이맥스 영화(옵션)를 보기위해 영화관 앞에 도착. 아마 내셔널지오그래픽사가 운영하는 곳인 것 같다. 촌스런 이야기 이지만 아이맥스 영화는 솔직히 처음 본다. 영화 시작과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항공 촬영 영상은 나름 매력적이다.


그랜드캐년의 최초 탐험시 사용된 배를 복원해 놓은 모형 앞에서 한 장
같은 시간에 경비행기를 이용해 캐년을 둘러보는 옵션이 있었지만, 경비행기를 무서워하는 아내와 과도한 옵션 비용 때문에 포기. 사실 캐년은 경비행기가 아니라 '헬기'로 돌아봐야 제대로라는 후일담이 있었으니 참고 바란다.
전에 왔었던 그 때와 어쩌면 이리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지...... 첫 방문의 그 감동을 그대로 느끼긴 어려웠지만, 자연의 신비함은 참으로 경탄할 것이다.


가끔 저런 겁없는 아이들도 있다. 천길 낭떨어지를 저렇게 보라고 내버려 두는 부모도 있고.
그랜드캐년 방문을 마치고 어제 달려왔던 길을 거슬러 광할한 사막을 또 몇 시간을 달린다. 킹맨의 주유소에서 똑같이 한 번 더 쉰 후에 방향을 LA가 아닌 북쪽으로 틀어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 라스베이거스(이하 LV)를 향한다.
어둑해져가는 LV 메인 스트립에 가까워질 수록 이제껏 보지 못했던 풍광이 펼쳐진다. 명동의 번잡스러움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더욱 적성에 맞는 환락의 도시. '문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나 원초적인 도시색을 버릴 수 없다. 치안이 비교적 확실한 것을 빼놓고는 아이들과 방문하기엔 그리 추천하기 어려운 도시이다.
이번 여행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벨라지오 'O Show'를 보기 위해 LV의 야경을 둘러보는 투어를 옵션으로 진행하는 일행들과는 잠시 벗어났다.
LV의 날씨는 늘그렇지만 저녁에도 폭염이 그치질 않는다. 40도에 육박하는 열기에 아랑곳 없이 온 세계에서 몰려온 인파들 속에서 메인 스트립을 따라 걷는다. 미리 한 달 전에 예약해 둔 쇼의 티킷이라도 적어도 공연 한 시간전에는 미리 픽업해 가야 한다.

무대가 순간적으로 대형 풀장으로 변모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 무대 장비들이 출연진의 신기에 가까운 곡예를 압도한다. 오히려 공연 자체는 이제껏 보아왔던 여러 서커스 장르가 화려한 의상과 녹음이 아닌 실제 연주와 노래로 진행되는 음악 그리고 '수중'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어우져 빛을 낼 뿐, 컨텐츠 자체만으로는 식상할 수도 있겠다. 관객을 위장하여 진행되는 몇 몇 위트있는 대목에서는 주는 아이디어들이 많다.
무료로 진행되는 야외 쇼인 벨라지오의 분수쇼와 미라지 호텔의 볼케이노 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

볼케이노 쇼를 기다리면서. 미라지 호텔.
하루 저녁으로는 여전히 짧은 일정.
혹 다음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LV가 주는 퇴폐적 문화 충격을 적어도 몇 일간 경험해 볼 계획이다. 이 열사의 땅에 지어진 소돔의 땅이 온전히 계속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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