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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전 기사네요...
by 알라딘 at 12/22 엇. 이런 일이 있었군요!!.. by 초콜릿 at 12/21 저게 휘발유 차량인가요?.. by 알라딘 at 12/21 우와~ 에스티마다!! 저차.. by 까마기 at 12/19 저걸 타 보셨다고? 진정한.. by 알라딘 at 12/12 이미지가 필요해서 사진.. by cortkdtjfk at 12/12 오됴쟁이들이 다니다 보.. by 알라딘 at 12/10 위에서 두번째그림 저곳.. by ^^ at 12/04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 by 걍 at 12/01 12.13의미를 처음 알았.. by 알라딘 at 11/26 안녕하세요^_^ 아주대.. by 121310001 at 11/25 ㅋ...오타가 난 걸 계속.. by 알라딘 at 11/23 몇 해 전에 태국에 갔더니.. by 알라딘 at 11/23 이거 태국에서도 팔까요?.. by 아영 at 11/23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 by 고릴라농장 at 11/22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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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동안 읽어내려 소비한 하루키의 책 9권 모두가 바닥이 났다.
'신의 물방울'이나 '미스터 초밥왕'같은 만화 시리즈물이 아닌 소설에 빠져서, 그것도 단일 작가의 책을 한 주에 두 권 꼴로 읽어 내려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등학교 때 성경책에 몰두해서 성경 66권을 몇 달에 '독파'한 시절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책에 빠져 지낸 것은 참으로 오래간만이다. 퇴근하는 길에 다시 그의 책 8권을 추가로 구입했다. - 밥 값 이외에는 용돈의 대부분을 음반이나 책 값에 지출해 왔지만 최근 책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졌다. 가을이 원인이겠지. ![]() 중간에 끼어 있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내 아내의 책이다.^^ 덕택에 하루키가 집필한 순서대로 읽어 내려가기로 한 독서의 순서는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지만 어느 것 부터 시작하더라도 그의 독특한 문체와 구성을 맛 보기에 나쁜 선택은 아니다. 다른 소설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발단이 되기도 해서 어느 것의 끝이 또 다른 어느 것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는 '복잡계'인 그의 소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의 글은 무엇하나 뚜렷한 결말을 보여주지도 암시하지도 않는다. 때론 그냥 다음 책에서 또 그 다음 책으로 연결이 되기도하지만 매번 그런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독자에게 무언가를 스스로 알아내도록 강요하지도 않으면서도 참 많은 의문과 상상의 여지를 허락하는 그의 글들을 통해서 잠시 무뎌졌던 '사고思考의 순수'를 깨워갈 뿐이다. 기괴한 소재의 단편집 'TV피플'로 '하루키 시즌2'를 시작한다. 이미 '상실의 시대'에서 맛 본 것이지만 1인칭 시점이 아닌 3인칭의 그의 글들에서 보다 폭 넓은 확장성을 경험하게 된다. '나'라는 제한된 울타리에서 보다 다양한 등장 인물들을 통해 조금은 더 편리한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레퀴엠'을 듣기에 좋은 가을 밤 - 진공관 앰프의 열기가 보다 따뜻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는 서늘한 저녁 - 하루키가 바다 너머에서 보내오는 글의 유희에 잠시 시간을 소비해도 아깝지 않을 계절이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으며, 덧글을 이용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환영합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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