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음반] 길 샤함, 세종 솔로이스츠 - 하이든 : 바이올린 협주곡 & 멘델스존 : 현악 8중주 - ㆍAudio, Photo & Now

익숙한 이름이 뭉쳤다. 길 샤함과 세종 솔로이스츠.

나 같이 막귀 음악 애호가의 경우에도 유독 바이올린 소리가 독특해서 구별해 낼 수 있는 주자가 한 명 있는데 그가 바로 '길 샤함'이다. 이미 국내 애호가에게 익숙한 '파가니니'나 '슈베르트'를 연주한 듀엣 앨범에서도 알 수 있는 것 처럼 그의 음색은 정말 독특하다. 

보통의 바이올린 보다는 약간 더 기름진 소리는 내는 독특한 음색이다. 날카롭기 보다는 섬세하다는 느낌이 더 강한 편안한 보잉이 그의 소리이다.

그가 사용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1699년산 'Countess Polignac' 바이올린의 특색인지 모르겠으나 잠깐을 듣고도 이 음색은 샤함의 바이올린 소리인걸! 하고 바로 알아챌 수 있으니 말이다.

특히 태생이 우리나라에 뿌리를 둔 '세종 솔로이스츠'의 경우  이번 앨범이 더욱 반갑다. 실력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이렇게라도 응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세계 투어를 앞두고 지난 12월의 국내 내한 공연과 함께 출시된 이 음반은 하이든과 멘델스존이 커플링이 되어 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하이든이 길 샤함의 매력을 위해 선택된 것이라면 멘델스존의 경우엔 세종의 연주가 부각되는 느낌이다.
두 작곡가 간의 연결고리를 찾기가 감상자로서는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길 샤함과 세종솔로이스츠가 보여 줄 수 있는 대부분을 담고 있다.

첼로 소리에 익숙한 어느 저녁에 '분위기'를 이어갈 새로운 레파토리로서 이 앨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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