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wbone UP 리퍼 경험기 ㆍNew Trends


요즘 어지간한 디지털 제품들이 그렇고 또 당연해야 할 말이지만 제품 이상만 확인된다면 두 말 없이 교환해 준다. 특히 애플 계통의 제품들은 수리 보다는 리퍼라는 이름으로 1:1 교환 방식을 택하고 있다.

신품으로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부품을 교체한 중고 기기가 리퍼비시로 고객에 돌아간다는 측면에선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외관상으론 신품에 준하는 상태이니 잘만 활용한다면 그리 손해보는 일은 아니다.

처음부터 완전한 제품을 수명이 다 하도록 쓰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1년 내외의 리퍼 기간 내에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신품을 새로 마주대하는 것이 그닥 나쁠리 없다. 지금 사용 중인 뉴아이패드 역시 액정 내부에 눈에 겨우 찾아야 보이는 먼지 한 두개를 이유로 두 번의 리퍼를 받았다. 겨우 1년 남짓한 사용 기간동안 세 대 째의 아이패드를 쓰는 셈이고 지금도 여전히 새것 같은 것은 당연하다.

지난 내 생일에 선물로 받은 'Jawbone UP' 이라는 휘트니스 전자밴드가 있는데 이 녀석에 문제가 생겼다. 운동량이나 수면의 질을 체크해주는 전자 만보계인데 아이패드와 같이 애플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10일 정도를 버티는 배터리 효율이 좋은 기기 였는데 언제부턴가 이틀 정도면 전원이 나가는 일이 반복되어서 결국 AS센터로 보냈다.

매번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서 정작 센터에 가서는 어떨지 걱정이었는데, UP의 수리-정작 뜯어서 수리를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서 교환여부를 판정만 해 줄 뿐이지만-를 담당하고 있는 '두고테크'에서도 다행히 같은 증상이라 일주일만에 새제품으로 교환되어 왔다.

삼성전자의 수리처럼 즉석이 아니라 택배를 보내고 판정을 받고 다시 택배를 받는 귀차니즘이 동반되지만 새로 만난 녀석에 대한 설램으로 그간의 짜증은 어느 정도 가신듯하다.


* 추가(2014.3.12) : 리퍼 받은 녀석을 사용한지도 7개월이 넘은 것 같은데... 드디어(?) 같은 증세가 또 나타났다. 충전 후 몇 시간 후에 보면 완전 방전 상태가 된다. 다행인 것은 아직 최초 구입 후 1년 이내 시점이라 리퍼를 다시 요구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최근 활용도도 떨어지고 귀차니즘이 발목을 잡는다. 모르긴해도 내구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제품 같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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